미국 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한국 증시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에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셀트리온 3형제(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신라젠 등 제약‧바이오주가 상승세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중간 무역분쟁 해결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말 아르헨티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양측이 무역갈등 해결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던 것.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8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06%), 나스닥 지수(1.72%) 등이 올랐다.
16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9.88p(0.47%) 오른 2097.94에 장을 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9시 24분 현재 전일 대비 13.75p(0.65%) 오른 2101.81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23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억원, 14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10위 종목 중 신한지주 홀로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56%), SK하이닉스(0.56%), 셀트리온(2.97%), 포스코(0.99%), LG화학(0.73%), SK텔레콤(1.12%) 등이 오르고 있다. 신한지주(-0.12%) 홀로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34%), 통신업(1.25%), 운수장비(1.14%), 의약품(1.10%), 화학(1.00%) 등이 상승한 반면, 은행(-0.49%)과 종이목재(-0.20%), 보험(-0.13%), 음식료품(-0.05%), 증권(-0.02%) 등은 하락 중이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3.67p(0.54%) 오른 685.05에 개장했다.
현재 전일 대비 8.25p(1.20%) 오른 689.63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억, 4억원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기관은 7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시총 상위 업종 중 셀트리온헬스케어(3.39%), 셀트리온제약(6.84%), 신라젠(2.54%), 바이로메드(2.99%), 에이치엘비(1.19%) 등 제약‧바이오주가 오름세다.
방송서비스(-1.57%)과 통신방송서비스(-1.13%), 종이‧목재(-0.70%), 섬유‧의류(-0.06%)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 중이다. 특히 유통(2.48%), 제약(2.47%), 화학(2.20%), 기타서비스(2.10%) 등이 강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7원 내린 1128.5원 거래를 시작했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