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시민단체 “숙명여고 사태, 하나의 사건 아니다… 전국 고등학교 내신비리 전수조사 해야”

교육 시민단체 “숙명여고 사태, 하나의 사건 아니다… 전국 고등학교 내신비리 전수조사 해야”

기사승인 2018-11-16 10:50:51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은 ‘내신비리 전수조사 촉구 및 조희연 교육감 규탄 기자회견’을 오는 19일 오전 11시 20분 서울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가질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국민모임은 기자회견 개최 이유에 대해 “숙명여고 사태는 수많은 내신비리 중에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더 이상 내신을 신뢰할 수 없도록 만든 상징적인 내신비리 사건이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교무부장의 내신비리 보다 더욱 분노하는 것은 깨끗하고 공정한 입시를 위해 숙명여고를 넘어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 내신비리를 전수조사 하라’는 국민적 요구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교육당국의 무책임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숙명여고 사태를 경찰에 수사의뢰 한 것으로 서울시교육청의 역할은 끝났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이번 숙명여고 내신비리 사건을 너무나 안일하게 인식하고 민심을 무시하는 불통으로서 무책임하다 못해 직무유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숙명여고 사태에 대한 민심은 이번을 계기로 우리 아이들을 위해 내신비리를 모조리 찾아내 일벌백계해 깨끗하고 공정한 입시제도를 만들자는 것이다. 이에 교육당국은 마땅히 응하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고 밝혔다.

이 국민모임은 “숙명여고 사태에 대한 서울시교육청의 입장을 보면 ‘무엇인가를 감추기 위해 꼬리자리기를 한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따라서 전수조사에 부정적인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조희연 교육감을 강력히 규탄하고 조교육감은 당장 내신비리 전수조사를 실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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