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6일 안동 문화관광단지에서 ‘2018 겨울철 폭설대응 현장 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경북도와 안동시, 안동경찰서, 육군 제3260부대 1대대, 지역자율방재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폭설재난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각종 제설차량과 견인차, 구급차 등 30여대의 차량을 동원해 폭설 상황에 따른 상황전파와 인명구조, 제설작업, 차량 통행제한 훈련을 실제처럼 진행했다.
경북도는 올 겨울 폭설에 대비해 83개 고립예상마을을 파악해 관리하고, 민관군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제설장비와 제설자재 등을 미리 확보했다.
또한 고갯길과 교량, 램프 등 제설 취약구간 58곳을 지정하고 강설과 동시에 제설이 가능하도록 전진기지 41곳을 설치하는 등 사전대비를 마친 상태다.
김남일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습 폭설 등 예측하지 못한 자연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골든타임 안에 어떻게 대응하고 복구하는지에 따라 피해의 규모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폭설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