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우즈벡전서 무패행진 이어갈까

벤투호, 우즈벡전서 무패행진 이어갈까

기사승인 2018-11-20 00:00:00

벤투호가 무패 행진으로 2018년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0일 오후 7시(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의 QSAC에서 우즈베키스탄과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8월부터 치른 5경기에서 2승3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호주 원정 2번째 경기인 이번 우즈베키스탄전은 대표팀의 2018년 마지막 경기이자,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을 앞둔 마지막 실전이다.

벤투호는 지난 17일 손흥민과 기성용 등 주축 자원이 빠진 채로 호주전을 치렀다. 그럼에도 1-1 무승부를 거두는 등 수확을 얻었다.

특히 이청용(보훔)의 활용 가능성을 찾았고 황인범의 잠재성을 다시금 확인했다. 또 불미스러운 일로 대표팀 자격을 박탈당한 장현수 대신 김민재가 김영권과 짝을 맞추며 우려를 지웠다. 

20일 맞대결을 벌이는 우즈베키스탄은 15일 레바논과 0-0으로 비겼다.

월드컵 본선 진출 경험이 없는 우즈베키스탄은 1990년 이후 월드컵 본선과 인연이 없던 이집트를 러시아 월드컵으로 이끈 엑토르 쿠페르(아르헨티나) 감독을 올해 8월 영입해 아시안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94위로, 한국(53위)보다 41계단이 낮다.

상대 전적에서도 10승 4무 1패로 한국이 우위지만, 최근 기세는 만만치 않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한국과의 맞대결에선 0-0 무승부를 거뒀다. 

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8강전에서 접전을 펼치는 등 우리 대표팀을 애먹였다. 대표팀은 연장전 끝에 황의조의 해트트릭 등을 앞세워 4-3 진땀승을 거뒀다. 

이번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에도 당시 골을 터뜨린 이크로미온 알리바예프를 비롯해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가 포함돼있어 경계해야 한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승리하면 벤투 감독은 조 본프레레(5경기 3승 2무) 감독을 제치고 데뷔전부터 최다 무패를 이어간 감독으로 이름을 올린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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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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