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 전주시의회 의원이 "2035년 전주 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한방직부지가 포함해야 된다"고 주장해 해석이 분분하다.
문제의 언급은 20일 전주시의회에서 열린 생태도시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됐다.
이미숙 의원은 2035년 도시기본계획안에는 전주시 미래 인구를 83만명으로 보고 계획하고 있지만 현재 무색한 상황이라며 전주시 인구유입을 위한 방안은 서부신시가지 대한방직 부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지난 10월29일에 진행된 공청회와 의견수렴기간에 접수된 의견이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이 의원은 공청회에서 제기된 일부 교수들의 주장을 근거로 삼아 전주시를 압박했다.
이 의원은 "정철모 교수는 전주시가 20년을 내다보는 도시계획이어야 하는데 1900년대 계획이며 일자리, 먹거리 미래에 대한 경제기반이 되는 대한방직부지 개발이 빠졌다고 주장했으며 황지욱 교수도 도시기본계획은 장기 플랜으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비전 제시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예전과 (2025년)별다른 점이 없다고 하나같이 지적했다"고 설명하는 등 직접 해설까지 내놓았다.
이를두고, 이 의원이 전주시 인구가 감소추세에 있으며 인구유입에 대한 계획이 없음을 지적한 것이라고 할수 있지만 일각에서는 대한방직부지 개발에 나선 자광을 돕기 위한게 아니냐는 시각이다.
최근 자광이 주민입안을 전주시에 제출해 일각에서 예사롭지 않게 보는 이유다.
특히 자광에 대한 먹튀 의혹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주시 인구론을 통해 대한방직 부지 개발을 조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전주시 인구가 늘어나지 않는 것을 경계한 것은 이해한다"며 "그러나 대한방직 부지를 개발하면 인구가 늘어날 것이라는 식으로 몰아가는 것은 다소 지나치게 보일수 있다. 어디 가더라도 신중하게 결정해야 될 사안이다”고 했다.
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