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군은 지난 20일 군청 회의실에서 GS건설과 주민 참여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21일 군위군에 따르면 주민 참여 영농형 태양광 사업은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일조 조건이 우수한 농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사업과 영농을 함께 시행하는 사업모델이다.
GS건설주식회사는 현재 군위군 효령면 화계리에서 영농형 태양광 발전시설이 작물의 수확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태양광 모듈설치에 대한 모델을 보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농업인이 사업부지를 임대해주고 지분 참여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사업부지 농업인은 농사를 지으며 임대수입과 전력 판매에 대한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농가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영만 군수는 “이번 사업은 농가에 농업소득외에 고정 소득을 보장하는 복합산업으로서 고령화로 농업경영에 애로가 예상되는 농가에 새로운 수익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1단계 사업으로 총사업비 850억원, 17개소에 5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업을 내년 하반기중 시행하기로 했다.
군위=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