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에서 크레인으로 하역 중이던 컨테이너가 떨어지면서 아래에서 작업 중이던 50대를 덮쳐 현장에서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20일 오후 1시 55분쯤 부산 동구 북항 5부두 야적장에서 크레인으로 하역작업 중이던 컨테이너가 작업자 A(57)씨 위로 떨어져 A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날 사고는 크레인을 이용해 선박에 있던 컨테이너를 화물차에 옮겨 싣던 중 컨테이너와 화물차를 연결하는 작업을 위해 대기하고 있던 A 씨 위로 갑자기 컨테이너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당시 주변에 있던 작업자 등과 크레인 운전기사를 상대로 과실 여부와 기계 결함 가능성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