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한국인 관광객이 스위스에서 산악열차에 치여 숨졌다. 

21일 외교부는 “스위스 루체른 인근 리기산에서 지난 19일 오후 2~3시 단체 여행 중이던 우리 국민 1명이 운행 중인 상행선 등반 열차에 부딪혀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리기 슈타펠역과 리기 쿨름역 사이에서 산악열차에 크게 치여 다쳤고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는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당시 리기 산에는 눈이 내린 데다 안개도 짙어 시야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 스위스 대사관은 사고 소식을 확인 후 담당 영사를 현장에 급파했다. 파견된 영사는 현지 경찰의 사고조사 상황을 확인, 유가족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았다. 

스위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