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2일 삼성전자에 대해 “내년 영업이익이 63조6000억원으로 올해보다 약 1%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 이수빈 연구원은 “내년 D램 판매가격 하락으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D램 가격은 1분기까지 하락하다가 2분기 수요 증가에 대한 가시성 확보로 하락 폭은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이러한 수요 변동에 맞춰 삼성전자는 내년 설비 투자를 올해 대비 약 2조6000억원(8.1%) 감소할 것”이라고도 예측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메모리 시장에서 견고한 펀더멘털을 보유해 경기둔화 같은 부정적 영향에 대한 민감도가 낮고, 내년 실적 감소에도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이 최소 30조원으로 예상돼 추가적인 주주 환원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그대로 유지했다. 목표주가로는 5만8000원을 제시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