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형유치원 다수 ‘처음학교로’ 불참…원아수 상위 10곳 중 6곳 빠져

서울 대형유치원 다수 ‘처음학교로’ 불참…원아수 상위 10곳 중 6곳 빠져

기사승인 2018-11-22 10:10:18

유치원 입학신청과 등록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시스템 ‘처음학교로’에 비교적 규모가 큰 대형 사립유치원들이 불참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서울시교육청 학교현황 자료 등에 따르면 처음학교로를 이용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오는 2019년 원아모집을 실시하는 서울 사립유치원 47곳의 원아수는 1곳당 평균 160명에 달했다. 전체 사립유치원 1곳당 평균 원아수는 103명이다. 

서울에서 원아수가 많은 사립유치원 상위 10곳 중 6곳은 처음학교로를 통해 원아모집을 받지 않았다. 원아가 400명인 강동구 강동유정유치원, 381명인 송파구 송파유정유치원, 345명인 마포구 월드유치원 등이다.

서울시 내 유치원 677곳 중 처음학교로에는 총 546곳이 참여했다.

매년 유치원 입학신청을 위해 온 가족이 유치원을 찾아다니는 ‘입학전쟁’이 반복됐다. 교육청 등은 이를 막기 위해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는 처음학교로 시스템을 운영, 장려해왔다.  

서울시교육청은 처음학교로에 참여하지 않은 사립유치원에 월 52만원의 원장 인건비 지원금과 학급당 월15만원의 학급운영비를 주지 않기로 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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