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전남 상대로 상승세 굳히기 나선다

대구FC, 전남 상대로 상승세 굳히기 나선다

기사승인 2018-11-22 16:39:56

대구FC가 상승세 굳히기에 나선다.

대구FC는 오는 24일 오후 4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전남드래곤즈를 상대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전남을 상대로 강하다. FA컵 준결승을 포함해 최근 세 경기 무패행진(2승 1무)을 기록했다.

현재 12승 8무 16패 승점 44점으로 7위인 대구는 이번 전남전 승리 시 하위 스플릿 선두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

정규리그 잔류를 일찌감치 확정지은 대구지만, 오는 12월 대망의 FA컵 결승을 앞두고 있는 만큼 상승세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

양 팀 다 전력 공백이 발생했다. 정승원, 강윤구, 김우석이 경고 누적으로 나란히 전남 원정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세징야, 에드가 등 주전 자원이 다양하지만, 대구로선 공백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전남에서도 이슬찬과 한찬희가 각각 두 경기 출장 정지와 경고누적으로 이번 라운드 나설 수 없다.

도움왕 경쟁에 나선 세징야의 발끝이 날카롭다.

현재 도움 10개인 세징야(24경기)는 출전 경기 수가 아길라르(34경기)보다 적기 때문에 순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특유의 정확한 슈팅과 택배 크로스를 앞세워 ‘승리’와 ‘도움왕’ 두 가지 목표를 노린다.

팀 득점 1위 에드가도 세징야를 지원사격할 예정이며, 지난 A매치 우즈베키스탄전에서 클린시트로 활약한 조현우도 리그로 복귀해 대구의 골문을 굳건히 지킬 전망이다.

상대 전남은 벼랑 끝에 몰렸다. 전남은 현재 승점 32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11위 인천과의 승점차가 4점으로 이번 라운드 패배 시 강등을 확정짓게 된다.

확실한 목표가 있어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대구가 K리그1 잔류를 위한 승부처에 서 있는 전남을 상대로 승자가 되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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