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직업전문학교(이하 한항전)는 작년 방사성동위원소취급자일반면허(RI) 취득자를 배출했다.
방사성동위원소취급자일반면허(RI)는 방사선 피폭과 같은 방사선 재해의 방지와 원자력 시설 운영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관련 종사자들에게 자격 면허를 부여한 것으로 합격률 최저 2%까지 내려갈 정도의 고난이도 시험이다.
한항전 관계자는 “비파괴진단공학과정 학생들은 2년제 과정을 통해 방사선, 초음파, 자기, 침투 4가지 분야에 대한 자격증을 취득해 대기업·공기업 등 품질관리부(QA,QC)로 취업 발판을 마련한다”며 “실습과 이론을 동시에 습득한 교육과정으로 비파괴 검사원을 배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사가 환자의 병을 진단하듯 건물 내부 결함을 찾아내 사고를 예방하는 비파괴 검사는 94년과 95년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의 참혹한 사고 이후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낮은 인지도로 높은 수요도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한항전에서는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 특강반을 상시 운영해 1인당 평균 3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 후 취업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항전은 국내 최초 비파괴 검사 국제자격인증센터로 지정받은 실습실을 갖춰 교육 전문성을 갖춘 비파괴 검사원을 배출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100% 적성면접전형으로 실시되는 신입생 모집은 수능과 내신 성적 관계없이 진행되며, 한항전 홈페이지를 통해 입시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