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은 너무 어렵거나 너무 쉬우면 변별력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으므로 열심히 공부해서 실력을 쌓은 학생이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적절한 난이도를 유지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자로 잰 듯 한 난이도로 시험문제를 출제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때로는 어렵거나 때로는 쉬운 수능이 될 수밖에 없다.
수능 난이도 조절 실패는 수능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수능 문제를 출제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비판받아야 할 부분이므로 이번 수능절대평가를 주장하는 평가원 성기선 원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불수능이란 이유로 ‘재수생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통계적으로 재수생은 수능 난이도 또는 모집전형 비율과 상관없이 증감이 있었으며, ‘내신도 믿을 수 없지만 수능도 선호하지 않는다’는 여론이 있을 수 있지만 신뢰할 수 없는 내신 보다 공정한 수능이 대입제도로 적합하다는 여론이 압도적이다.
수시가 80% 가까이 될 정도로 압도적으로 높아 고등학교 3년 동안 지필고사, 수행평가, 비교과 등을 챙기기도 벅차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능을 등한시 할 수밖에 없고 수능 준비가 부족한 많은 학생들은 체감적으로 어렵게 느낄 수밖에 없다.
적절한 수능 난이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평가원은 부단히 노력해야 하고, 공정한 대입제도를 바로 세우기 위해 내신비리가 끊이지 않아 신뢰를 상실한 수시·학종은 폐지를 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대입정시를 90%이상 확대해야 한다.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 이종배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