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경남 최초 '충전식선불카드 상품권' 발행…내년 1월 '양산사랑카드' 출시

양산시, 경남 최초 '충전식선불카드 상품권' 발행…내년 1월 '양산사랑카드' 출시

기사승인 2018-11-26 12:23:36

내년 1월 경남에서는 처음으로 양산시에 충전식 선불카드 상품권이 출시된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26일 시청에서 위탁운영사로 선정된 정영두 코나아이 주식회사 대표와 '양산사랑카드상품권' 위탁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기관은 협약 체결로 12월부터 대대적인 온·오프라인 홍보를 진행하기로 했다.

양산사랑카드는 종이상품권이 아닌 충전식 선불카드 상품권으로 종이상품권 구매를 위해 은행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카드 한 장으로 구매·결제는 물론 모바일 앱으로 충전하도록 해 편리성을 더했다.

또한 소비자 유인을 위해 내년도 양산사랑카드 상품권 발행규모인 200억원 중 최초 발행 100억원에 대해 구매금액의 10%를 추가지급하고, 나머지 100억원은 5%를 추가 지급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판매자를 위해 카드결제 수수료 부담을 신용카드 대비 0.3~1.0% 낮추고, 모바일 앱을 통한 맞춤쿠폰 발행 등 홍보 지원서비스도 제공한다.  

모바일 결제와 관련해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로페이의 표준 QR코드가 보급되면 양산사랑카드도 해당 표준 QR코드를 통해 결제가 가능하도록 적용할 수 있으며, 제로페이의 도입 취지에 따라 추가적인 수수료 인하가 가능할 수 있도록 양산시와 코나아이가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김일권 시장은 "양산사랑카드는 자금의 관외 유출을 막고 관내 소비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소비자와 가맹업체의 이익도 적지 않을 것이다"며 "내년 1월말부터 정식 발행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영두 대표는 "종이 상품권의 한계를 고민한 도시, 역외소비가 많은 도시가 고민한다"며 "양산의 자체 경기를 활성화 위해 추진이 가속화 될 것이다. 가맹점들은 홍보비는 발생하지 않고, 앱으로 가입하면 되며 양산경제의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산=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

강우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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