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과 이철우 도지사가 지난 23일 노조 사무실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함께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철우 지사는 이 자리에서 올 가을 태풍 복구 지원과 국정감사, 정부합동감사, 행정사무감사 등으로 고생한 조합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도정 정책방향을 전하고 복지 향상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영삼 경북도청노조위원장은 “노동조합에서 선물한 운동화를 신고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는 도지사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형식을 깬 복장처럼 기존의 불합리한 관행을 깨는 행정을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철우 지사는 “도청의 주인은 도지사가 아니라 직원들”이라며 앞으로 노동조합과 소통·화합시간을 자주 할 것을 약속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