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관광특성화 학교인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이하 한호전)가 분자요리 수업을 정규수업으로 편성해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분자요리란 '음식을 분자 단위까지 철저하게 연구하고 분석한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올리브오일의 경우 액화질소로 순간 냉각해 아이스크림으로 만들면 전혀 새로운 맛과 질감이 생겨나게 되는 등 음식재료의 질감이나 요리법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변형시키거나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음식을 창조하는 것을 말한다.
분자요리는 요리 유명 방송에서 요리시연을 보이면서 대중화 되었고, 이후 많은 방송에서 분자요리를 다루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일반 대학교 호텔조리학과에서는 분자요리를 배울 수 없다. 관련된 과목 자체가 없기 때문에 수업을 할 수 없는 것이다”며 “하지만 해당 수업을 한호전 3학년 과정에서 배울 수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분자요리를 정규 교육과목으로 편성하고 교육하고 있으며 ‘VJ특공대’, ‘YTN 사이언스’ 등 많은 TV프로그램에서 방송됐다. 한호전 요리학교 학장이자 세계조리사회연맹(WACS) 심사위원, 국내최초 분자요리 연구소 소장을 역임하고 있는 함동철 교수가 직접 분자요리 교육을 진행하여 학생들에게 큰 호응과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호전 요리학교 함동철 학장은 “일반 대학교 호텔조리학과 뿐만 아니라 국내의 다른 교육과정에서도 쉽게 배울 수 없는 분자요리를 학생들에게 교육하여 학생들의 스펙에 차별화를 줄 수 있게 되었다”며 “취업률이 저하되는 현 시점에 학생들의 전문성 향상으로 학생들의 취업률을 상승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최대실습실을 운영하는 한호전 요리학교는 호텔조리학과 과정에서 국내외 약 300곳에 달하는 기업들과 산학협력을 맺어 재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킨텍스, 코엑스 등에서만 개최되던 대규모 취업박람회를 매년 한호전 호텔조리학과전문학교에서 개최하고 있다. 특1급 호텔 및 대기업 외식사업부 인사담당자가 직접 한호전 요리전문학교를 방문해 면접과 채용을 진행한다. 박람회에서 조기 취업이 확정되는 학생들만 전체학생의 30%에 달하고 있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한호전 2년제호텔조리학과 과정은 5년 연속 국내 최다 메달 수상을 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2개의 전국대회에서 종합우승 트로피를 수상했다”며 “종합우승 트로피란 해당 대회에서 가장 많은 수상자가 나온 학교에 수여하는 트로피를 말한다. 4년제호텔조리학과 과정은 국내 최대의 실습실을 운영하며 커리큘럼의 70~80%를 실습으로 구성해 학생들의 실무능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호전 요리학교는 2019학년도 신입생 모집 시작 2달만에 1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접수했으며 현재 입학상담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호전 요리전문학교는 2년제호텔조리학과 과정을 비롯해 커피바리스타학과 과정, 제과제빵과 과정, 관광경영학과 과정, 카지노딜러과 과정, 항공운항과 과정 등 다양한 과정들을 운영 중이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