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는 다자녀가구의 주거복지를 위해 다섯 자녀 이상 무주택 가구에 무상으로 주택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원되는 주택은 ‘수원휴먼주택’의 일부다. 수원휴먼주택은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주거 취약계층에 지원되는 임대주택이다.
시는 올해 매입한 수원휴먼주택 5호를 다자녀가구에 지원한다.
임대 기간은 2년이다. 단, 재계약을 9차례까지 할 수 있어 최장 2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또 임대보증금과 임대료가 없고, 관리비만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자녀 가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무주택 다섯 자녀 가구 중 입주를 희망하는 가구에 한해 순차적으로 수원휴먼주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녀 수가 많은 가구가 우선지원 대상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휴먼주택이 주택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무주택 다자녀가구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사람이 중심이 되는 주거복지 정책으로 모든 시민을 포용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수원휴먼주택 최대 200호 확보’를 목표로 올해부터 2022년까지 매년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다.
수원=김원태 기자 Kwt828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