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도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해 숨쉬기 힘들것으로 보인다.
오늘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린 미세먼지 농도는 오후 5시 기준 서울이 111㎍/㎥로 ‘나쁨’ 수준을 보였고, 특히 송파구는 낮 한때 248㎍/㎥를 기록하기도 했다.
여기에 중국발 황사가 북서 기류를 따라 남동진하면서 퇴근길에는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일부에는 황사도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경기남부와 충남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다.
특히 인천과 강화, 백령도, 연평도에는 황사가 관측되고 있는데 27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에 121㎍/㎥, 수원 110㎍/㎥를 기록했고, 연평도(288㎍/㎥), 백령도(266㎍/㎥), 속초(144㎍/㎥)는 이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연평도는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398㎍/㎥까지 올랐다.
황해도와 경기서해안까지 남하한 황사는 17시를 전후하여 서울·경기내륙에도 영향을 주면서 차차 그 밖의 지역으로 확대되겠고, 내일(28일) 아침까지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