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행정안전부 재난대비 월별 훈련 전국 평가에서 전국 1위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훈련은 지난달 29일 특수학교와 10개 유관기관이 협력해 진행했다. 안동시 북북서쪽 6km 지점에서 5.4 규모의 강한 지진이 발생해 전기 누전과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고 학생들 자체대피 등 초동대응에 중점을 뒀다.
특수학교인 안동영명학교 학생 330여명과 교사들은 지진 화재 시 대피훈련을 통해 신체장애의 한계를 딛고 재난상황에 안전하게 대응하는 요령을 익혔다.
경북도는 대처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학생들과 이들을 지도하는 교직원의 재난대응 능력 향상에 초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소방서와 경찰서 등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남일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경북도와 유관기관의 협력으로 이룩한 성과”라며 “재난발생시 취약계층의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