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첫 동물화장장 건축 여부가 좀처럼 결정 나지 못하는 등 난항을 빚고 있다.
대구 서구 도시계획위원회는 28일 위원장을 포함해 구청 관계자들로 구성된 당연직 위원 5명, 민간 전문 위원 9명 등 총 15명이 모여 상동 동물 화장장과 신축에 따른 개발허가 심의를 열었다.
이날 도시계획위는 “근거 자료가 부정확해 심의 자료를 보완한 뒤 재심의하기로 결정했다”며 “건축주에게 동물화장장까지 진입도로 폭 개선, 환경성 평가, 주민 간 합의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건축주는 “받아들이지 못하겠다”고 짧게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10월 26일 도시계획위원회의 동물화장장 건축 허가심의는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