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의 2019학년도 특성화고교 입시 과정에서 내신 성적 처리에 오류가 발생돼 학생들이 다시 원서를 접수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28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2019학년도 특성화고교 입학 지원자 3767명의 내신 점수표 산출 과정에서 시스템 오류가 확인됐다.
서대구‧새론‧조암‧협성경북중 등 4개 중학교의 교과 성적을 고입 내신 성적으로 산출할 때 자유학기제 실시 학기를 미반영 처리해야 하지만 이를 입력하지 않아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적 처리 오류가 발견된 4개학교의 원서만 다시 받을 경우 입시 공정성에 위배돼 전체 특성화 고교 지원자 3767명의 원서를 다시 접수키로 했다.
이에 따라 2019학년도 특성화고교 입시는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된다.
당초 29일 면접이 예정돼 있던 특성화고교 취업희망자 우선 전형은 오는 29~30일 원서를 다시 접수하고 다음달 3일 면접을 실시한다.
일반전형도 다음달 5~6일 원서를 접수한 이후 같은달 7일 면접을 치르는 것으로 변경됐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성적 산출을 바로 잡아 원서를 다시 접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