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추진 중인 미래의 노벨상을 꿈꾸기 위한 과학교육이 순항 중이다.
경북교육청은 미래과학인재 양성을 위해 ‘상상하고 융합하는 경북과학교육’을 새로운 교육 과제로 선정·추진 중이다고 29일 밝혔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우리의 아이들이 저마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삶의 힘을 기를 수 있도록 기초과학에서 첨단과학까지 아우러는 창의융합교육, 발명교육, 메이커교육 등 과정중심활동이 학교교육과정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과학교육내실화로 기초 '튼튼'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과학수업의 내용과 방법 개선을 위해 선도학교 운영 및 창의융합형 과학교육환경 구축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학생 참여형 과학수업 선도학교’ 운영은 학생 참여형 수업으로 배움이 행복하고, 창의력이 길러지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한 창의융합형 과학실 구축은 참여형 학생활동중심 과학수업으로 이어져 다양한 대화와 토론, 협업을 통해 문제를해결하는 교육과정을 만들어가고 있다.
◇창의융합인재교육으로 'UP'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높이기 위한 학생 활동으로 ‘과학교실(40교)’, ‘창의융합 과학동아리(60교)’가 추진 중이다. 또 연구활동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과학연구 프로젝트반(12교)’, 교사학습공동체를 위한 ‘과학교사연구회(10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융합적 사고와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 신장을 위한 미래과학자양성프로그램(교수-학생 중심 과학탐구 활동)과 지역네트워크기반 과학연구 프로젝트(교사-학생 중심 과학탐구 활동)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팀별 주제 탐구를 과학전람회 등과 연계함으로써 학생 개인의 연구 성과가 과학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과학교사 역량 강화...'밀어주고 끌어주고'
경북교육청은 과학교과 교실수업개선·학생활동중심수업 활성화를 목표로 개정교육과정에 맞춘 초등기본·심화과정 직무연수를 교사 맞춤형으로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다양한 탐구·체험활동을 지원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발명교육, 과학전람회, 동아리지도 역량강화 등의 다양한 연수가 개설돼 각종 과학경진대회를 준비하고자 하는 교사에게 필요한 지식과 운영방안, 현장사례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장 맞춤형 연수 개설로 각종 체험활동 및 경진대회를 준비하는 교사들이 이를 쉽게 접근하고, 시작하고, 지속적인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경진대회 준비 '이상 무'
과학전람회나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학생과학탐구올림픽 등의 각종 경진대회는 교사 한 사람만의 힘으로 진행하기에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다. 이를 위해 경북교육청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과학원에서는 경진대회 준비를 위한 방법 등을 컨설팅하고 연수하기 위해 희망하는 지역을 방문해 교사와 학생들을 상대로 사전 연수를 실시한다. 또한 전국대회 출품작이 선정되면 별도의 계획을 세워 수차례의 현장방문지도와 권역별 협의를 통해 작품완성도를 높인다.
특히 권역별 협의회에서는 전문가를 컨설턴트로 참여시켜 교사들과 협의하는 기회를 갖고, 협업하는 과정을 통해 개선방향을 논의해 수준을 끌어 올린다.
결과, 최근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전국과학전람회에서는 지난해 대통령상 수상에 이어 올해는 최우수상 받는 성과를 올렸다.
한국학생과학탐구올림픽과 교육정보화연구대회에서도 대통령상 수상과 전국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되는 등 가시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