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 “부동산 체감경기 더 나빠질 것”

감정원 “부동산 체감경기 더 나빠질 것”

기사승인 2018-11-29 16:10:10

올 연말 부동산 체감경기가 더 나빠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부동산 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올 4분기 67.92로 조사됐다. 전분기 전망치 68.61보다 0.69p 하락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의 매출, 생산, 고용 등 경영활동에 관한 경기 전반을 예측하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지수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가 좋고 미만이면 경기가 안 좋다고 판단한다.

올해 3분기 부동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는 70.92p로 지난분기 대비 0.53p 상승햇다. 4분기 전망치는 67.92p로 3분기 전망지수보다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감정원은 부동산업과 부동산 관련 금융업 모두 최근 기준선(100)에 못 미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지수가 전분기 대비 상승해 부정적 심리가 다소 해소된 것은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진다고 분석했다.

부동산업 세부 업종별로는 임대업과 개발 및 공급업이 전분기 대비 상승한 반면, 감정평가업(72.46)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자문 및 중개업(24.73)도 전분기 대비 하락해 가장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업종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부동산 관련 기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지수가 5분기 만에 상승하였다는 점은 기업체들의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일단 받아들여질 수 있다”면서도 “4분기는 3분기에 비해 다시 지수가 하락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만큼 부동산 산업 경기 추이를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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