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도·일본 첫 정상회담 “세계 번영 기여”

미국·인도·일본 첫 정상회담 “세계 번영 기여”

기사승인 2018-12-01 13:23:52

미국·인도·일본 등 각국 정상들이 아르헨티나에서 첫 3자 정상회담을 열었다. 

1일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전날(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3자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들은 지속가능한 발전·대테러 대응·사이버 보안 등 여러 글로벌 이슈를 논의한 뒤 인도·태평양 지역 안정에 협력해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 나라 관계는 매우 좋고 튼튼하다”며 “우리는 많은 무역을 함께 하고 있고 무기 구매 등 국방에서도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세 나라는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며 “우리는 세계 평화와 번영 그리고 안정을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3국 이름 로마자 알파벳 첫 글자를 딴 단어인 ‘JAI’를 언급하며 “이는 힌디어로 성공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전략적 이해관계를 공유하고 있는 세 나라가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실현해나가는 데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도 “인도·태평양 지역은 물론 세계에 번영과 안정을 더 가져오는 데 힘을 모으자”고 화답했다.

모디 총리는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는 모디 총리와 만나 앞으로도 인도 수요 증가에 맞춰 원유와 석유 제품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인도 언론이 전했다. 인도는 원유 소비량 8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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