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스타즈 레드가 '펍지 코리아 리그 2018 하반기(PKL 2018 #2)' 코리아 파이널에서 우승, 마카오행 티켓과 상금 5000만원을 획득했다.
1일 오후 5시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개최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 'KT 10기가 인터넷 PKL 2018 #2 코리아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액토즈 레드는 국제 대회인 ‘펍지 아시아 인비테이셔널(PAI) 마카오 2019’ 참가 마지막 시드권을 확보하고 상금 5000만 원을 차지했다. MVP는 액토즈 레드의 ‘환이다’ 장환에게 돌아갔다.
이날 경기는 총 5라운드, 1인칭 시점 모드(FPP)로 진행됐다. 16팀이 4인 스쿼드로 첫 라운드는 ‘미라마’, 2 라운드부터는 ‘에란겔’ 맵에서 치뤄졌다. 포인트 시스템은 1위 8포인트, 2위 4포인트, 3‧4위 2포인트가 주어지며 1킬 당 1포인트씩 추가된다.
사막 맵 미라마에서 펄쳐진 1라운드에서 젠지는 1위로 순조롭게 결승전을 시작했다. 경기 후반까지 유리한 자리를 선점한 젠지는 MVP 루나와 팀 쿼드로를 동시에 맞딱뜨린 상황에서 ‘로키’ 박정영이 순식간에 쿼드로 측 3명을 킬하고 MVP까지 제압하며 1위 8 포인트, 킬 10 포인트 총 18 포인트로 1위를 차지했다.
2라운드는 에란겔에서 펼쳐졌다. OP게이밍 레인저스가 2라운드를 승리하며 총 14포인트를 획득했다. 경기 초반 젠지는 액토즈스타즈 인디고를 전원 탈락시키며 킬포인트 4점을 챙겼다. 중반 레인저스의 '섹시피그' 한재현이 활약하며 단번에 3킬을 따냈고 젠지의 ‘에스더’ 고정완도 혼자 살아남아 킬포인트를 챙겼지만 결국 제압됐다. 후반까지 4명 모두 생존한 레인저스는 헌터스의 한재현을 탈락시키고 쿼드로까지 제압하며 1위로 경기를 마쳤다.
3라운드는 액토즈 레드가 1위를 차지, 종합 순위 4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반 자기장이 액토즈 레드에게 유리하게 좁혀지면서 전원 생존한 채 게임 후반을 맞이했다. 액토즈 레드와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의 싸움에서 액토즈 레드가 승리하고 OGN 엔투스 포스 '케일'이 페이탈의 남은 전력을 잡아냈다. 액토즈 레드는 혼자 남은 케일을 잡고 1위를 차지했다.
액토즈 레드가 3라운드 1위가 되면서 중간 종합 순위는 젠지 26점 1위,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팀 쿼드로‧액토즈 레드 모두 20점으로 공동 2위가 됐다.
전 라운드에 이어 액토즈 레드는 다시 한 번 1위로 킬포인트 13점을 챙겨가며 총 21점을 확보했다. 이로써 액토즈 레드는 종합 점수 총점 41점으로 중간 순위 1위가 됐다. 3라운드까지 1위를 유지한 젠지는 총점 26점으로 액토즈 레드와 팀 쿼드로에 밀려 3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팀 쿼드로는 총점 29점이다.
경기 초반 액토즈 레드의 장환은 400m 거리에서 저격으로 적을 기절시키는 명장면을 만들었다. 자기장은 북쪽으로 좁아지면서 액토즈 레드가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과 대치하는 사이 팀 쿼드로와 젠지는 건물을 차지하기 위해 대결을 펄쳤다.
이 과정에서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과 젠지는 탈락, 후반까지 전원 생존한 액토즈 레드는 장환이 건물 지붕 위에 올라가 팀 쿼드로의 남은 선수 2명을 제압했다. 경기 막바지 액토즈 레드는 콩두 레드도트를 마무리하며 4라운드 1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라운드는 레인저스가 승리, 총점 41점을 얻으며 종합 2위로 올라섰다. 4라운드까지 종합 2위를 지킨 쿼드로는 경기 초반 탈락하면서 3위에 머물렀다.
5라운드에서 액토즈 레드는 피해를 입고 연기가 나는 오토바이로 자기장 중심으로 질주하는 장면까지 연출했지만 결국 제압됐다. 레인저스는 '석' 최원석이 로캣 아머를 상대로 전멸 위기에서 팀 전원을 구해낸 후 콩두 레드도트까지 마무리하고 마지막 라운드 1위를 따냈다.
최종 순위는 액토즈 레드가 46점으로 1위, 레인저스가 41점으로 2위, 쿼드로가 29점으로 3위다.
한편, KL 2018 #2 정규 시즌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OGN 엔투스 포스, OP 게이밍 펍지 레인저스가 각각 1, 2, 3위를 기록하며 PAI 마카오 2019 진출을 확정했다.
한양대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