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가 11월 30일 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제2차(2019~2023년) 기후변화 적응대책’ 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기후변화 적응대책’은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폭염·폭설·가뭄 등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실천방안을 찾는 종합대책이다.
이날 열린 착수보고회는 시행계획의 연구용역을 담당하는 김호정 ㈔녹색환경연구소 책임연구원의 연구방향 설명과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 연구원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기후변화 적응여건 분석 ▲실천 가능한 기후변화 적응대책 발굴 ▲시민의견 수렴을 통한 구체적 실천방안 등을 설명했다.
앞으로 연구진들은 최근 5년간의 수원지역 기후변화 현황을 진단하고 미래 변화를 예측해 건강, 산림·농업, 물관리, 재난·재해, 생태복지, 적응기반 등 6개 분야에서 연도별 적응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시민을 비롯,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의 의견을 수렴해 실천 가능한 기후변화 적응대책을 발굴할 예정이다.
이훈성 시 환경국장은 “수원지역의 기후변화 특성을 반영한 적응대책을 수립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수원시는 2014년 환경부로부터 기후변화 적응대책 시범도시로 선정돼 1차 기후변화 적응대책(2014~2018)을 수립·추진한 바 있다.
수원=김원태 기자 Kwt828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