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광역화시대…대구·경산·영천 무료환승 협약

대중교통 광역화시대…대구·경산·영천 무료환승 협약

기사승인 2018-12-04 18:47:10


대구시와 경산시, 영천시가 4일 대중교통 광역 무료환승 추진 협약식을 가졌다.

영천시청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대구시장을 대신해 이상길 행정부시장, 경산시장, 영천시장을 비롯, 자치단체별 운수업체 대표, 대구은행장, 대구도시철도공사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시민의 최대 숙원이기도 한 이번 협약이 대구시와 경산시의 대승적 차원에서 성사됐다”며 “대구시를 중심으로 주변 도시간의 공동생활권의 형성으로 상호간 교류확대와 동시에 도시 간 상생의 시대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최영조 경산시장은 “자치단체 간 상호 발전과 상생을 위한 취지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환승이 계기가 되어 대구와 경북이 서로 상생하고 경제공동체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환승에 따른 초기구축 비용 10억 원 가량은 대구은행에서 기탁한다.

3개 도시의 무료환승은 시스템 구축과 시범운행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9월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환승 협약으로 영천시와는 연 30만명 정도 무료환승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구시와 경산시는 지난 2009년 무료환승제를 시행했으며, 이로 인해 연간 250만명의 대구·경산시민이 무료환승 혜택을 받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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