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LoL 올스타전, '페이커'-'우지' 한 팀 되나

2018 LoL 올스타전, '페이커'-'우지' 한 팀 되나

기사승인 2018-12-05 08:38:26
사진=라이엇게임즈

라이엇 게임즈가 지난 3일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이하 올스타전)’의 참가 선수 등 상세 계획을 공개했다.

2018 올스타전은 이달 7일부터 9일까지(한국시각) 3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e스포츠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14개 지역의 선수들과 콘텐츠 크리에이터, 개인 방송 스트리머, 코스튬 플레이어 등의 리그 파트너가 참가한다.

올스타전 참가 선수들은 각 지역별 팬 투표에서 소속팀이나 포지션과 관계없이 가장 많이 득표한 2명의 선수가 선정됐으며 이외에 라이엇 게임즈가 선정한 선수들도 초청된다. 

한국(LCK)에서는 ‘페이커’ 이상혁과 ‘뱅’ 배준식 선수가 가장 많은 득표를 얻었으며 ‘피넛’ 한왕호 선수가 라이엇 게임즈 공식 초청을 받아 참가한다.

중국(LPL)은 ‘우지’ 지안 쯔하오, ‘MLXG’ 리우 시유, ‘루키’ 송의진이 출전하며 북미(NA)는 ‘더블리프트’ 일리앙 펭, ‘스니키’ 자커리 스쿠데리, ‘리코리스’ 에릭 리치가 나섰다.

유럽(EU)은 ‘캡스’ 라스무스 뷘터, ‘브록사’ 매즈 브록-페데르센, ‘지쥬크’ 다니엘 디 마우로가 참가하며 대만‧홍콩‧마카오(LMS)는 ‘메이플’ 이 탕 후앙과 ‘웨스트도어’ 슈-웨이 리우가 확정됐다.

각 지역별 유명 리그 파트너들도 참가를 결정지었다. 한국에서는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개인 방송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와치’ 조재걸, ‘매드라이프’ 홍민기, ‘캡틴잭’ 강형우, ‘샤이’ 박상면과 LoL 해설가 ‘빛돌’ 하광석이 참석한다. 

올스타전에서 펼쳐질 게임 모드별 일정도 공개됐다. 올해 올스타전에서는 지난해와 달리 지역별 대항전이 생략돼 선수들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해 지역별 대항전에서는 LPL과 LMS가 각각 우승,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한국은 준결승전에서 탈락했다.

지역별 대항전이 생략된 대신 ‘지역별 라이벌전’ 모드와 ‘동서양 결전’ 모드가 추가됐다. 지역별 라이벌전은 한국‧중국, 북미‧유럽 간 대결이 각각 펼쳐지며 동서양 결전은 동서양 지역 선수들이 경합을 벌인다.

지역별 라이벌전에는 선수 페이커, 뱅, 피넛와 리그 파트너 와치, 매드라이프가 한 팀이 돼 출전하며 중국팀 선수 측 우지, MLXG, 루키와 리그 파트너 지에 저우, 갓라이크와 맞붙게 된다. 

북미팀은 선수 더블리프트, 스니키, 리코리스와 리그 파트너 'imaqtipie', 'nightblue3'가 출전하며 유럽팀 선수 캡스, 브록사 지주케와 리그 파트너 위키드, 노웨이가 맞붙는다.  

이번 올스타전의 하이라이트인 동양 대 서양 올스타 결전에서는 동양 지역과 서양 지역 선수들이 팀을 이뤄 총 3세트 대결을 펼치며 매 세트마다 선수들은 교체된다. 각각 최강으로 평가 받는 LCK 미드 페이커와 LPL 원거리 딜러 우지가 한 팀이 돼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2018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에서 맞붙은 인빅터스 게이밍의 루키와 프나틱의 캡스, 브록사와의 결전도 기대를 모은다.

32인의 선수 전원이 참가하는 개인전인 ‘1대1 토너먼트’에서는 2016년, 2017년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우지’를 꺾을 새로운 강자 등장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지난해 1대1 토너먼트 준우승자 북미 ‘비역슨’ 쇠렌 비에르그는 참가하지 않는다. 

이외에 다양한 모드의 경기를 진행하는 ‘혼합팀 게임 모드 로테이션’에서는 좁은 지형에서 시시각각 이벤트가 발생해 치열한 전투가 펼쳐지는 ‘돌격! 넥서스’, 업그레이드된 성능의 챔피언들로 대결하는 ‘U.R.F.’, 두 선수가 하나의 챔피언을 조종하는 ‘둘이서 한마음 모드’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올스타전 정보가 공개되자 팬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휴식기인 선수들에게 크게 부담을 안 주고 즐겁게 게임을 할 수 있는 기회인거 같아 보기 좋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잘 알지도 못하는 리그 파트너와 스트리머들이 올스타전에 왜 나오나”라는 부정적인 반응이 엇갈린다.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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