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리그 오브 레전드(LoL) 올스타전’이 마무리됐다.
2018 올스타전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한국 시각) 3일 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e스포츠 아레나에서 진행됐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처음으로 전세계 14개 지역 선수들과 함께 크리에이터, 개인 방송 스트리머, 코스튬 플레이어 등 리그 파트너가 참가했다.
올해 대회에서는 다양한 게임 모드가 진행됐다. 북미 대 유럽, 한국 대 중국으로 지역 라이벌이 맞붙은 ‘지역별 라이벌전’에서는 북미와 중국이 승리했다. 32인의 선수 전원이 참가하는 개인전인 1대1 토너먼트에서는 2016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우지’ 지안즈하오를 4강에서 무찌른 ‘캡스’ 윈터가 결승에서 ‘파부’ 파본까지 꺾고 새로운 강자로 올라섰다.
16명의 프로 선수가 리그 파트너와 함께 참여해 승자의 이름으로 기부할 기회가 주어지는 ‘자선 행사 2대2 토너먼트’에서는 ‘페이커’ 이상혁과 ‘캡틴잭’ 강형우가 ‘더블리프트’ 피터 펭과 ‘보이보이’ 에스파하니의 팀과 격전 끝에 패패,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혁과 강형우는 본인들의 이름으로 2만5000달러를, 우승팀은 10만달러를 기부하게 된다.
동양 지역과 서양 지역 선수들이 팀을 이뤄 총 3세트 대결을 펼치는 ‘동양 vs 서양 올스타 결전’에서는 동양 팀이 ‘소환사의 협곡’에서 펼처진 첫 두 세트에서 승리, 서양 팀은 ‘돌격! 넥서스’ 모드로 진행된 마지막 세트를 이겼지만 동양에 승리를 내줬다.
또한 매일 혼합 팀을 편성해 다양한 모드의 경기를 진행하는 ‘혼합 팀 게임 모드 로테이션’에서는 좁은 지형에서 시시각각 이벤트가 발생해 전투가 펼쳐지는 돌격! 넥서스, 업그레이드된 성능의 챔피언들로 대결하는 ‘U.R.F.’, 두 선수가 하나의 챔피언을 조종하는 ‘둘이서 한마음 모드’ 등이 진행됐다.
한편, 1대1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맞붙은 ‘스니키’ 스쿠데리와 ‘뱅’ 배준식이 ‘자야’ 캐릭터 코스튬플레이를 한 채 실제 경기에서 자야를 선택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