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수성구청 38기동팀, 체납세 징수 ‘맹활약’

“끝까지 간다”…수성구청 38기동팀, 체납세 징수 ‘맹활약’

기사승인 2018-12-10 12:02:36

 

대구 수성구청 38기동팀이 체납세 징수에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10일 수성구청에 따르면 38기동팀이 총 6차례의 가택 수색과 102대의 체납차량 공매 처분으로 1억 7200만 원의 체납세를 징수했다.

38기동팀은 지난 2017년 7월 수성구청이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납세의무를 진다’는 헌법 제38조에서 이름을 따 신설한 체납징수 전담팀이다.

이들은 500만 원 이상 고액 체납자들을 대상으로 부동산과 금융자산 등에 대한 끈질긴 정보 수집을 통해 가족 등의 명의로 재산을 빼돌리고 고급주택에 거주하며 고급 승용차를 타는 등의 호화 생활을 누리는 체납자들을 추적하고 있다.

지난 1년 6개월 동안 수성구청 38기동팀은 가장 강력한 체납세 징수 방법인 가택 수색을 6차례 실시해 8800만 원의체납세를 징수했다.

또 장기간 자동차세를 내지 않고 운행하는 얌체 차량이나 무단 방치한 차량 102대를 공매 처분해 8400만 원을 거둬들였다.

38기동침은 또 대구시 구·군 자동차세 2회 이상 체납 차량과 타 시·도 자동차세 4회 이상 체납 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를 위해 권역별 단속을 벌여 체납 차량 3037대의 번호판을 영치해 10억 4900만 원을 징수했다.

내년부터는 자동차 관련 과태료(불법 주·정차, 책임보험 등) 30만 원 이상 체납 차량의 번호판도 적극 영치할 방침이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성실납세자와의 조세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체납 처분의 집행을 방해하는 등의 행위에 대해서는 법령에 따라 고발하고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가택 수색, 출국금지, 형사고발, 명단공개 등 강력한 체납 처분으로 끝까지 추적해 징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