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은 누구나 OK”…대구시, 내년부터 시민안전보험 도입

“대구시민은 누구나 OK”…대구시, 내년부터 시민안전보험 도입

기사승인 2018-12-17 09:11:43

대구시가 내년부터 전국 지자체 중 최대 보장금액으로 ‘시민안전보험’을 도입·시행한다.

‘시민안전보험’이란 대구시가 비용을 부담해 보험사와 직접 계약하고 각종 자연재해, 사고, 범죄피해 등으로 후유장해를 입거나 사망한 시민에게 보험사를 통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가입 대상은 대구시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시민(대구시를 체류지로 신고한 등록 외국인 포함)이며, 보험료는 대구시가 전액 부담하고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된다.

세부 보장항목은 자연재난으로 인한 사망, 폭발·화재·붕괴·산사태로 인한 상해 사망 및 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 사망 및 후유장해, 강도범죄 상해 사망 및 후유장해,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 등 8개 항목이 포함될 예정이다.

항목별 보장금액은 최대 2000만 원으로, 현재 안전보험제도를 시행 중인 지자체 중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보장한다.

다른 보험의 가입여부와 관계없이 보험금을 받을 수 있어 재난사고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열린 제263회 정례회에서 ‘대구시 시민안전보험 가입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내년 1월 중 보험사를 선정해 2019년 2월부터 시민안전보험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많은 시민들이 보험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다양한 방법으로 보험 관련 세부내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민안전보험은 일상 속 불의의 재난사고 발생 우려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높아진 안전욕구 수준에 부응하기 위해 도입한 안전보장제도”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안전시책을 추진해 시민이 행복한 안전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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