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농협생명 대표 홍재은·농협캐피탈 대표 이구찬 선임…은행·손보는 연임

농협금융, 농협생명 대표 홍재은·농협캐피탈 대표 이구찬 선임…은행·손보는 연임

기사승인 2018-12-18 08:30:56

농협금융지주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각 계열사 대표 선임 절차를 마무리했다.

18일 농협에 따르면 농협생명 대표에는 홍재은 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장이, 농협캐피탈 대표에는 이구찬 농협상호금융 자산운용본부장이 내정됐다. 이대훈 농협은행장과 오병관 농협손해보험 대표는 연임했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이 지난 4월 취임한 이후 처음 단행하는 인사다. 그 동안 김 회장은 역량이 검증된 전문가 중심의 인사 원칙을 강조해 왔다.

임추위에 따르면 생명에 홍 내정자는 십수년간의 전문경력으로 다져진 시장 통찰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어 자산 건전성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캐피탈에 이 내정자는 은행과 제2금융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한 달여간 다양한 내·외부 후보에 대해 종합적인 경영 능력, 평판 조회 등을 중심으로 심사를 거듭해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또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중장기 책임경영 유도를 위해 연임됐다. 지난 1년간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로 건강한 은행을 구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병관 대표는 농협손보의 토대 마련과 조직 안정화에 집중해 폭염 피해 급증에도 준수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인정을 받았다.

농협금융은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되고 내년도 경기 전망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만큼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잠재 수익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적임자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후보자들은 각 회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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