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택시도 20일 운행 중단 예고… 시내버스·지하철 연장 운행

대구 택시도 20일 운행 중단 예고… 시내버스·지하철 연장 운행

기사승인 2018-12-19 16:02:50

전국 택시업계 총파업에 따라 대구에서도 오는 20일 하루 동안 택시 운행 중단이 예고되면서 대구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19일 대구시와 대구 택시운송조합에 따르면 오는 20일 오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대구지역 택시가 파업에 동참한다.

이날 대구지역 개인택시 1만 55대와 법인택시 6279대 중 대다수가 운행 중단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 카풀 전면 금지를 촉구하는 국회 앞 대규모 집회에는 개인택시 50대(운전기사 200명)와 법인택시 150대(운전기사 600명)가 참가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택시 운행 중단을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택시운송조합과 업체를 설득하는 것과 동시에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한 교통대책도 함께 마련했다.

먼저 일부 집회 동참자를 제외하고 택시가 운행될 수 있도록 20일 택시 부제를 전면 해제한다.

현재 개인택시는 3부제, 법인택시는 6부제로, 1일 대구지역 운행 택시 수는 1만 1935대, 부제에 해당하는 택시는 4250대이다.

또 시내버스 8개 노선(급행1~급행8)과 도시철도 1~3호선 운행 시간을 오전 1시(종점 도착시간 기준)까지 연장 운행키로 했다.

아울러 승용차 요일제에 해당되는 5000대의 차량에 대해서도 운행이 가능토록 요일제를 한시적으로 해제한다.

또 두드리소 상담원을 통해 교통 관련 시민 문의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비상상황에 대비한 교통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시 김종근 건설교통국장은 “택시 운행 중단으로 불편이 예상되는 20일에는 버스나 도시철도 등을 이용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이 운행되는 시간에 귀가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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