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역을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 남북철도 연결과 함께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유라시아 철도의 한반도 시발역으로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모색되고 있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20일 익산역 세미나실에서 익산역이 한반도 철도역에서 북한을 넘어 유럽 대륙까지 이어지는 유라시아 대륙철도 시발역이 되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유라시아 철도거점 익산역 역할과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서울과학기술대 철도전문대학원 김시곤 교수와 익산시청 이창현 박사는 발제를 통해 각각 ‘유라시아 철도정책 의의와 익산역 포지셔닝’, ‘유라시아 철도 교통거점 익산역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원광디지털대 남궁문 총장을 좌장으로 서울과학기술대 강승필 교수, 전북연구원 김상엽 박사, 한국교통연구원 센터장 김연규 박사,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관광학박사 김현구 역장, 전북대학교 장태연 교수 등가 참여하는 지정토론이 60분간 열렸다.
유라시아 노선은 한반도 종단철도(TKR),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중국횡단철도(TCR) 등을 통해 한반도에서 유럽까지 이어지는 철도노선으로 이 철의 실크로드가 완성되면 한국의 물류가 세계 3대 경제축 중 ‘유럽연합(EU)과 동북아’의 2개 경제축이 직접 연결되는 것이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유라시아 철도 거점역으로 나아갈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향후 익산시와 지역 차원의 다각적 노력으로 익산역이 유라시아 철도 시발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성용 기자 ssy147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