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수출주보다 정책 수혜 기댄 내수주 투자 유리”

한국투자證 “수출주보다 정책 수혜 기댄 내수주 투자 유리”

기사승인 2018-12-21 12:37:19

수출주보다는 내수주 투자가 유리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대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국내에선 경제정책 방향 전환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에서다.

한국투자증권 박소연 연구원은 “경기둔화를 인정하고 지지율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내년 우리나라 경제정책 방향이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며 “매크로(거시경제) 모멘텀이 약한 만큼 수출주보다는 내수주 투자가 낫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과 경기둔화 우려에도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고 내년 두 번의 추가 인상을 적시했다”며 “무역분쟁도 불확실성이 여전하므로 아직은 경계적 관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경기둔화를 인정하고 정책 방향 전환을 암시한 만큼 내수주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남양주, 하남, 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 건설 계획이 발표됐고, GTX(광역급행철도), 신안산선, 삼성동 GBC(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착공될 예정이며, 고용유발 효과 큰 자동차 산업 지원도 기대된다”라면서 “이에 따라 경기둔화라는 방향성 자체를 바꾸긴 어렵겠지만 건설‧건자재, 유틸리티, 유통, 음식료 등 정책 수혜가 가능한 내수주들은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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