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연-이필모, 공개 프러포즈에 "커튼콜 개인적 사용 불쾌" 관객 비판도

서수연-이필모, 공개 프러포즈에 "커튼콜 개인적 사용 불쾌" 관객 비판도

서수연-이필모, 공개 프러포즈에 "커튼콜 개인적 사용 불쾌" 관객 비판도

기사승인 2018-12-26 09:04:58

배우 이필모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난 일반인 여성 서수연씨에게 공개 프러포즈하고 결혼 예정임을 밝혔다. 많은 이들의 축하가 이어졌지만 관객의 지적과 비판도 이어졌다. 이필모가 자신이 출연중인 뮤지컬 '그날들' 커튼콜에서 관객에게 감사 인사 중 공개 프러포즈를 했기 때문이다.

지난 25일 부산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열린 뮤지컬 '그날들' 커튼콜에서 이필모는 서수연씨에게 공개 프러포즈했다. 무대를 마치고 관객에게 감사 인사를 하던 중 이필모는 준비한 꽃과 반지를 들고 "서수연씨를 무대로 모시겠다"고 말한 뒤 그녀에게 반지를 끼워주며 프러포즈했다. "뽀뽀하라"는 일부 관객의 호응도 있었으며, 서수연은 이필모와 포옹한 후 무대 아래로 내려갔다.

그러나 현장에 있었던 관객들 중 일부는 문제를 제기했다. 공연 초반부터 관객의 동의를 받지 않은 촬영이 이어졌다는 것. 한 관객은 SNS를 통해 "공연 초반부터 카메라 장비 등이 설치돼있기에 어셔(공연 안내자)에게 문의했더니 홍보성 비디오 촬영이라고 해서 그러려니 했다"며 "관객의 모습까지 담은 영상이 프러포즈용인지는 꿈에도 몰랐다"고 항의했다. 이필모가 개인 이벤트를 위해 관객에게 동의하지 않고 촬영을 했다는 의견이다.

그 외에도 다른 관객 또한 SNS를 통해 "돈을 지불하고 뮤지컬을 보러 가서 남의 프러포즈를 구경하고 싶지 않다"며 "다 끝나고 빈 무대에서 했어도 됐을 것을, 굳이 관객들이 뮤지컬의 여운을 느끼는 시간에 그랬어야 했나"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필모는 이날 오전 소속사를 통해 “이필모와 서수연이 내년 봄 결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필모와 서수연씨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을 통해 만났다. 서수연씨는 현재 서울의 한 대학에서 공간디자인 박사과정을 수료 중이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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