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주에 연매출 120억원의 빵집이 있다. 바로 '베비에르'다.
26일 오전 방송된 SBS '모닝와이드 3부'에서는 연매출 120억 원을 번다는 빵집 '베비에르'와 마옥천 대표가 소개됐다. 앞서 KBS1 '장사의 신'에서도 소개됐던 이 빵집은 전남 광주의 동네 빵집 '베비에르'다. '베비에르'는 매일 빵을 세네번씩 구워 언제나 갓 구운 빵을 구입할 수 있으며 좋은 재료를 위해 밀 농사를 직접 짓기도 한다.
'베비에르' 마옥천 대표는 삼형제 중 둘째로 태어나 소를 키우며 농사를 짓는 게 꿈이었지만 소를 살 여건이 안 되어 부모님의 권유로 당시 이모가 하는 빵집에 가게 됐다고. 처음으로 제빵의 세계에 눈뜬 마 대표는 당시 제과업계의 사관학교라 불리는 서울의 유명 제과점에서 제빵 기술을 배운 후 25세에 자본금 800만원으로 광주 외곽에 빵집을 개업했다.
지금은 광주 전남 지역에 매장 10개, 연매출 120억원 대의 '동네 빵집'으로 떠올랐다. 마옥천 대표의 형제들도 마 대표의 영향을 받아 모두 빵집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마 대표는 3300제곱미터(1000평)의 우리밀밭, 직접 팥을 끓여 전 매장에 공급하는 팥 공장을 운영한다.
마 대표는 "저는 100년 된 빵집을 만드는 게 꿈입니다. 영원한 빵쟁이로 남고 싶고 또 좋은 후배들이 커서 제과업이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