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릉 펜션’ 관련 가스공사·LPG 공급업체 등 4곳 압수수색

경찰, ‘강릉 펜션’ 관련 가스공사·LPG 공급업체 등 4곳 압수수색

기사승인 2018-12-26 11:25:03

10명의 사상자를 낸 강릉 펜션 일산화탄소 누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한국가스안전공사 강원 영동지사, 액화석유가스(LPG) 공급업체, 보일러 시공업체 등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경찰 수사본부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수사관 34명을 동시에 투입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보일러 배기가스 누출 원인으로 지목된 보일러 부실시공과 부실점검, 관리 소홀 등과 관련해 조사를 벌이는 중이다. 특히 배기관(연통)이 보일러에서 어긋난 시기와 이유 등을 밝히려 노력 중이다.

경찰은 지난 22일에도 보일러 시공업자를 비롯해 LPG 공급업자를 줄소환해 조사했다. 보일러의 어긋난 연통이 무자격자의 부실시공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다.

일산화탄소 누출 사고가 발생한 201호 펜션 보일러는 지난 2014년 설치됐다. 당시 펜션 건물주가 인터넷에서 직접 보일러를 구매, 무자격 업자인 시공업자에게 설치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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