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노동조합이 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26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종교섭이 결렬되면 27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파업이 이뤄지면, 지하철 전동차 운행은 평소의 6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사는 최종 교섭을 진행 중으로, 밤샘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마저 결렬돼 파업이 이뤄지면,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첫 번째 파업이 된다.
한편, 노사는 임금 7.1% 인상 및 총인건비 제도 폐지, 노동시간 연 1천800시간 단축, 안전 인력 충원, 정규직 전환자의 근무제도 차별 시정 등을 놓고 교섭을 벌여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