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LoL KeSPA컵] '바이퍼' 박도현 "나만 잘하면 다음도 이길 것"

[2018 LoL KeSPA컵] '바이퍼' 박도현 "나만 잘하면 다음도 이길 것"

기사승인 2018-12-27 21:15:34

27일 오후 5시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8 리그오브레전드(LoL) KeSPA 컵 2라운드 8강 C조 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를 2:0으로 꺾은 그리핀의 ‘바이퍼’ 박도혁이 “이겨서 기쁜데 아쉬움이 많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도혁은 이번 경기에서 ‘이즈리얼’과 ‘카이사’로 활약했다. 두 경기 모두 준수한 피해량을 뽑아내며 팀의 승리에 이바지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연습 경기 때만큼 실력이 나오지 않아서 생각보다 힘들었다”고 말했다. 

박도혁이 속한 그리핀은 새로운 선수 영입 없이 다음 시즌을 맞이한다. 2부 리그 리그오브레전드(LoL) 챌린저스 코리아(CK)에서 승격하자마자 1부 리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에서 결승전까지 오르며 강팀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박도혁은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박도혁은 “스스로 아직 많이 부족한거 같다. 오늘 두 경기도 나보다 우리 팀원들이 잘해줘서 이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비 원거리 딜러 영웅들도 준비해 놨다. 더욱 연습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좋은 경기를 보여 줄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준결승전에서 SKT T1과 담원 게이밍전 승자와 맞붙게 된 데 대해서는 “어떤 팀이 올라와도 위협적일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팀원들 다 잘하니 나만 잘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박도혁은 “지난 시즌에 아쉽게 끝이 났다. 이번 시즌은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보일 예정이니 앞으로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그리핀은 2라운드 8강 D조 승자와 준결승전에서 오는 29일 맞붙을 예정이다. 2018 KeSPA 컵 결승전은 오는 31일 오후 5시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지하 2층 컨벤션홀에서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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