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가 27일 울산 본사에서 임금과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동결, 수주 목표 달성 격려금 지급, 2019년 흑자 달성을 위한 격려금 지급, 통상임금 범위 800%로 확대 등을 담고 있다.
또한 내년까지 유휴인력 등에 대한 고용을 보장하기로 했다.
노조도 회사 경영 정상화에 노력하기로 했다.
임금 부분은 사측이 기본급 20% 반납안을 철회하고, 노조가 기본급 동결을 받아들이면서 합의에 이르렀다.
고용안정 문제는 내년 말까지 희망퇴직, 분사 등을 하지 않고 조합원 고용을 유지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노조는 28일 대의원대회, 조합원 대상 설명회 등을 열 계획이며, 곧 찬반투표 일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총투표에서 통과돼야 완전히 타결된다.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