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LoL KeSPA컵] ‘너구리’ 장하권 “SKT 이기니까 우승 욕심도 난다”

[2018 LoL KeSPA컵] ‘너구리’ 장하권 “SKT 이기니까 우승 욕심도 난다”

기사승인 2018-12-28 01:42:57

27일 ‘2018 리그오브레전드(LoL) KeSPA컵 2라운드 8강 D조 경기에서 SKT T1을 2:1으로 꺾은 담원 게이밍의 ‘너구리’ 장하권이 “믿기지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하권은 강팀 SKT를 이긴 후 소감을 묻는 인터뷰 질문에 “어떻게 이겼는지도 잘 모르겠다”며 기쁨을 표했다. 

이어 “좋아하는 조합으로 싸웠더니 자신이 생겼다”며 “‘카밀’, ‘갈리오’ 등 후반으로 갈수록 강해지는 조합을 선택한 것이 승리를 한 이유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팀원들이 모두 각자의 역할 잘 해준 것 같아 고맙다”고 덧붙였다. 

1세트에서 장하권은 SKT에게 집중 공격을 당하면서 힘든 모습을 보였는데 이에 대해서는 “SKT 전을 대비하면서 기습 공격이 많이 올 것이라 예상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당해서 팀원들에게 미안했다”고 전했다. 

특히 SKT 측이 자신의 약점을 잘 파고든 것 같다며 “뻔히 눈에 보이지만 피할 수 없는 기습 공격에 놀랐고 이런 부분은 배우고 싶다”고 상대를 추켜세웠다. 이어 “나머지 세트는 죽지만 말자라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그리핀과의 다음 경기를 앞둔 심경을 묻는 질문에는 “그리핀도 강한 팀이라 벌써부터 긴장 된다”고 답했다. 탑에서 맞붙을 ‘소드’ 최성원에 관해서는 “소드 선수는 팀과 어우러지는 플레이를 너무 잘한다”며 “5:5 교전도 너무 잘하기 때문에 소드 선수 뿐 아니라 팀 전체를 염두해두고 상대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솔직히 SKT를 이기니까 우승까지 하고 싶긴 하다”며 “욕심이 좀 난다. 우승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담원은 오는 29일 그리핀과 4강전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2018 KeSPA 컵 결승전은 오는 31일 오후 5시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지하 2층 컨벤션홀에서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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