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랜저 HG·BMW 5시리즈, 중고차 시장서 1위"

"현대차 그랜저 HG·BMW 5시리즈, 중고차 시장서 1위"

기사승인 2018-12-29 02:00:00

올해 판매된 중고차 중에서 국산 자동차는 현대차 그랜저 HG가, 수입차는 BMW 5시리즈가 각각 2018년 베스트셀링카로 선정됐다. 

28일 직영 중고차 업체인 K Car(케이카)에 따르면 국산차에서는 그랜저가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그랜저는 동급 경쟁 차종 대비 시세 하락폭이 적어 가치가 꾸준히 유지되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그랜저 HG 외에는 10위권내 8개 모델이 경소형, 준중형차로 스파크, 더 넥스트 스파크, 올 뉴 모닝 등 경차만 3개 모델이 순위권 내 올랐다. 

수입 중고차의 경우 중형급 대표 모델인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가 나란히 1·2위를 올랐다.

BMW 3시리즈가 4위를 기록하며 BMW가 중고차 시장에서 변함없는 강자임을 증명했다. 벤츠는 10위권 내에 3개 모델이 순위에 오르는 등 꾸준히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 브랜드임을 증명했다. 

그 밖에 아우디 뉴 A6가 3위, 폭스바겐 뉴 티구안이 5위에 올랐다. 케이카 측은 각 브랜드의 신차 판매재개와 함께 스테디셀러인 모델 중심으로 중고차 거래도 활발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차종 별로는 국산은 SUV·RV(24.5%), 수입은 중형(30%)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성별 선호도를 살펴보면 남성 소비자는 전체 베스트 셀링 순위와 동일했지만 여성의 경우 국산은 쉐보레 스파크, 수입은 벤츠 E클래스가 1위를 차지했다.

최현석 케이카 사장은 "국산차는 가성비, 수입차는 가심비를 고려하는 소비자 경향을 엿볼 수 있었다"며 "SUV, 경차 등 인기 차종은 가격, 계절과 관계없이 연중 내내 인기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통적인 성수기보다 개인의 취향과 자동차 활용 목적을 우선시 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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