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환경부 "서울 미세먼지는 주로 서울서 나온 것"

중국 환경부 "서울 미세먼지는 주로 서울서 나온 것"

기사승인 2018-12-28 22:55:06

중국 정부가 ‘한국의 미세먼지가 심한 것은 중국 때문’이라는 주장에 대해 “서울의 미세먼지는 주로 서울에서 배출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류여우빈 중국 생태환경부 대변인은 28일 브리핑을 통해 ‘한국의 미세먼지는 중국 때문’이라는 한국 언론의 주장을 부인했다고 중국신문망이 보도했다.

류 대변인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공개된 관측 자료를 놓고 보면 중국의 공기 질은 대폭 개선됐지만, 한국 서울의 초미세먼지(PM 2.5) 농도는 다소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 대기 오염물질 성분을 따져보면 2015∼2017년 초미세먼지를 일으키는 질소산화물(NO2)의 농도는 서울이 중국 베이징·옌타이·다롄 등보다 매년 높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11월 6∼7일 서울에서 심각한 대기오염 현상이 나타났지만 중국 전문가들 분석에 따르면 11월초에 대규모 및 고강도의 대기 이동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류 대변인은 “서울 오염물질은 주로 자체적으로 배출된 것”이라며 “보도에 따르면 한국 전문가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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