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KB손보는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25-22 23-25,25-23, 12-25, 15-12)로 이겼다.

앞전까지 삼성화재, 한국전력, 우리카드에게 차례로 무릎을 꿇었던 KB손보는 선두 대한항공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올해 마지막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 했다. 시즌전적은 5승14패가 됐다. KB손보는 최근 3연패 사슬도 끊었다.

3세트까지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던 KB손보는 4세트를 허무하게 내주면서 위기에 놓였다. 5세트에서도 한때 10-11로 뒤지는 등 쉽지 않은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KB손보는 12-12 동점에서 김홍정이 네트 위를 날아오는 공을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13-12로 다시 앞선 KB손보는 황두연의 오픈 공격으로 14점에 먼저 도달했다. 대한항공 정지석의 퀵오픈 공격이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매치 포인트를 얻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