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국민의 농협’으로 한층 더 다가서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한 결 같이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2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농협금융의 역할을 수익센터에 한정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농협금융은) 농민․농업․농촌과 지역사회에 대한 역할과 존립목적을 항상 염두에 두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며 “농업인, 소상공인, 중소기업이 어려울 때 적기에 필요한 우산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 회장은 “고객에게는 최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소비자보호에 만전을 다해야 하고, 주주인 중앙회 및 지역 농축협에게는 안정적인 경제적 가치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지속가능한 금융그룹을 구축 하며 일신우일신(一身又一身)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화두로 “체질개선과 변화로 미래성장 기반 구축”을 제시하고, 사업라인별 육성전략 차별화와 자원배분 최적화를 과제로 제시했다. 여기에 그룹 관점으로 운영체제의 전략적 효율성을 높여 지속가능 경영 기반을 갖추고 고객가치와 인재 중심으로 사업구조와 조직문화를 개편해야 한다고 추가했다.
김광수 회장은 “은행과 증권은 자산과 부채, 고객, 상품 등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하고, 사업부문별 역량을 균형있게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면서 “보험은 경영관리의 방점을 두어 사업구조 혁신을 유도하고, 농업과 보험가치 확산을 위해 신뢰와 정체성을 공고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