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직후 남성이 여성보다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이 은퇴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봤는데요.
그 결과, 은퇴 비율이 높은 50대 후반에서 60대 이후 연령대에서 일을 계속하는 사람보다 일을 그만 둔 사람의 우울증 지표가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남성의 경우 은퇴 직후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여성보다 2배 이상 높았는데요.
은퇴 후 다시 일을 할 경우 우울증 발생률은 낮아졌습니다.
연구를 맡은 이아영 부연구위원은 “한국에서 일은 사회와의 연결통로”라며 “은퇴는 자본과 연결망 형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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