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가계대출 지난해 42조원 증가…올해는 증가세 ‘주춤’

5대 은행, 가계대출 지난해 42조원 증가…올해는 증가세 ‘주춤’

기사승인 2019-01-04 09:40:15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570조원을 돌파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570조3635억원으로 전년 말 528조3079억원 보다 42조556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폭은 전년도 27조3849억원 보다 15조원 가량 많은 규모다.

가계대출이 급증한 요인으로는 부동산 경기 활황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급증이 꼽히고 있다. 지난해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 증가 규모는 27조3195억원으로 전체 가계대출 증가액의 64%를 차지했다.

여기에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해 101조9332억원으로 전년보더 8조248억원 늘었다. 중기 대출 잔액(413조4254억원)도 400조원을 돌파했다. 자영업자가 주로 쓰는 개인사업자대출이 지난해 19조원이나 증가하며 중기대출 증가를 견인했다.

다만 올해는 지난해와 같이 폭발적인 가계대출 증가를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은행들의 리스크 관리 강화에 따라 시중은행들의 대출 성장 예상치가 지난해 대비 반 토막 났기 때문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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