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 정규 e스포츠 대회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이 5일 개막했다. 스피드 최강으로 꼽히는 문호준, 유영혁부터 이은택, 강석인, 최영훈까지 모여 ‘드림팀’으로 평가받는 플레임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총 상금 9000만원 규모의 이번 대회는 연 2회 개최되는 정규 카트라이더 리그의 올해 첫 시즌으로 오는 3월 23일까지 12주에 걸쳐 진행된다. 팀전 상금의 경우 기존 순위별로 지급하는 방식에서 매 경기마다 승리 팀에게 ‘파이트 머니’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날 팀전 경기에서 플레임은 엑스퀘어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엑스퀘어는 스피드전에서 분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플레임의 팀워크에 밀려 문호준에게 수차례 1등 결승선 통과를 허용했다. 아이템전에서 플레임은 이은택이 유영혁과 교체 투입됐고 다시 문호준을 필두로 엑스퀘어를 압도했다.
이날 플레임과 엑스퀘어 경기에 이어 세이비어스와 KKR(고구려)이 맞붙으며 개인전에서는 박인수를 포함한 총 8명의 선수가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은 카트라이더 리그 공식 페이지와 스포티비 게임즈, 네이버 e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날 문호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유영혁과 같이 하게 되면서 스피드 압도할 줄 알았는데 처음에 역효과가 나다가 맞춰가다보니 나아졌다”고 말했다.
강석인도 취채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랜만에 리그에 나왔는데 기억해주는 분들이 있어 감사드린다.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힘이 많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스피드 더 잘하고 싶다 경기력으로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넥슨은 개막전 현장 관람객 전원에게 ‘넥슨캐시’ 1만원과 게임 아이템 7종 중 하나를 얻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또 매 경기마다 승리 팀을 예측한 유저에게 ‘TOP 30 카트기어’, ‘골드 플랜트 상자’ 등을 지급한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