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위축, 식비까지 줄인다…외식비·횟수 동반 감소

소비심리 위축, 식비까지 줄인다…외식비·횟수 동반 감소

기사승인 2019-01-07 09:50:04

작년 얼어붙은 경기에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국민들이 식비 지출까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국 20~69세 성인 3014명을 대상으로 외식 소비 행태를 조사한 결과, 작년 월평균 외식빈도는 20.8회, 외식 비용은 29만2689원으로 나타났다. 2017년 월평균 21.8회, 30만3854원과 비교했을때, 월 1회, 1만1000원 가량 줄어든 수치다.  

유형별 외식빈도는 방문 외식이 13.7회, 배달 외식과 포장 외식이 각각 3.6회로 조사됐다. 2017년 15.1회, 배달 외식 3.4회, 포장 외식 3.3회였던 것과 비교하면, 배달·포장 외식이 소폭 증가하고 방문 외식은 크게 감소했다. 

방문 외식 때 주로 이용하는 음식점은 한식(59%), 구내식당(7%), 패스트푸드(6%) 순이었다. 배달 외식 중에서는 치킨 52%, 중국 음식 22%, 패스트푸드 12%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지출 비용은 방문 외식 1만1066원, 배달 외식 1만4709원, 포장 외식 9945원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를 상대로 '혼밥' 외식빈도를 조사한 결과, 월평균 3.5회로 나타났다. 남성이 4.4회, 여성은 2.5회였고 연령별로는 20대가 월평균 5.1회로 가장 많았다. 주로 이용하는 음식점은 한식(49.5%), 패스트푸드(45.8%), 김밥·분식류(41.1%), 중식(34%), 치킨(24.9%) 등 순이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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